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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꿀벌 집단폐사…일벌·수벌이 여왕벌 공격도
작성일
2024-03-11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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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집단폐사…일벌·수벌이 여왕벌 공격도




7일 오전 전남 화순군 도암면 양봉농가 정용채씨(76·우치리) 농장. 봄을 알리는 매화 향기가 그윽했지만, ‘윙윙’ 분주히 날아다녀야 할 꿀벌은 정작 보이지 않았다.

한국양봉협회 전남지회장이기도 한 정씨는 양봉 경력 수십년의 베테랑 농민이다. 그런데도 그의 벌통은 텅텅 비어 있었다. 

정씨는 “겨울을 지내고 벌통을 열어보니 꿀벌이 형편없이 줄어 있었다”면서 “폐사한 꿀벌 사체가 많았는데 더 번지지 않도록 발견한 즉시 소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씨에 따르면 이맘때는 벌이 겨울잠에서 깨 번식하는 시기다. 양봉농가 측면에선 한해 소득을 가늠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양봉농가는 이즈음 번식으로 태어난 꿀벌 세대가 6월 무렵 모아주는 아카시아꿀·밤꿀로 소득을 올린다.

정씨는 꿀벌 집단 폐사를 겪는 농가가 자신 말고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곳에서 1㎞가량 떨어진 또 다른 양봉농가는 200여통 규모로 벌을 치는데, 

월동률 0%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동 상태가 좋지 않아 발을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회 차원에서 전남지역 꿀벌 월동률을 조사하는 중인데 상황이 심각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꿀벌 폐사는 이미 생산자단체의 주된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은 4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 첫 일성으로 

“꿀벌 폐사가 수년간 이어지는데도 기후변화, 농약 사용, 신종 바이러스 창궐 등 추정만 분분할 뿐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정씨는 꿀벌 폐사와 별개로 이상 현상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했다. 여왕벌이 일벌·수벌에게서 공격받는 현상이 최근 몇년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씨에 따르면 번식으로 개체가 늘어나면 꿀벌은 자신이 속해 있던 봉군을 떠나 다른 봉군을 형성하는 ‘분봉’을 4월부터 시작한다. 

분봉엔 꿀벌이 자연적으로 하는 자연분봉과, 농가가 새 여왕벌을 만들고 봉군 형성을 돕는 인공분봉이 있다.

문제는 이렇게 분봉한 새 봉군에 등극한 여왕벌을 일벌·수벌이 죽여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봉군이 해체되는 일이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씨는 “약성에 노출되는 등 환경적 스트레스를 받은 일벌·수벌이 여왕벌을 공격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면서 

“수년째 반복되는 꿀벌 집단 폐사와 이상 행동에 대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3085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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