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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경남지역 ‘꿀벌 실종 사건’ 이번 겨울에도 또?
작성일
2023-12-21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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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꿀벌 실종 사건’ 이번 겨울에도 또?




수년 새 잇따른 꿀벌 실종·폐사 사태가 올해도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 꿀벌 월동이 시작과 동시에 벌써 벌통 상당수가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경남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3300여 농가로, 사육 벌통 수는 34만 통 정도다. 

사육 규모로 보면 전국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북에 이어 광역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상대적으로 창업이 용이하고 규모화된 전업농이 증가하면서 사육 규모는 해마다 늘던 양봉이 꿀벌 피해로 기세가 꺾인 형국이다.

경남도 조사 결과 지난해 도내 전체 농가 가운데 94.8%가 피해를 입었고 70% 넘는 꿀벌이 죽거나 사라졌다. 

창녕군과 합천군의 경우 피해 규모가 80%를 넘어섰다. 정확한 원인 파악도 쉽지 않은데 단지 응애와 이상기후, 농약, 말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와 각 시군은 농가에 전기가온기 등 양봉기자재와 꿀벌 방역장비, 수정벌 구입을 지원했고, 그 결과 지난 7월 기준 평시 수준의 90%까지 사육군수가 회복됐다.

하지만 올해 꿀벌 사육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월동에 들어간 지 불과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꿀벌이 폐사하거나 사라지고 있다. 적극적인 방제에도 11월부터 다시 응애가 확산됐다.

유난히 따뜻했던 초겨울 날씨도 악영향을 미쳤다. 12월 초까지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나들었는데, 

벌통에서 겨울을 나야 할 벌들이 높은 기온을 감지하고 활동하러 나갔다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산청군 한 양봉농가의 경우 벌통 1군(통)에 6000마리 이상의 벌을 채웠고, 총 200군 가까이 월동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벌통 몇 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죽거나 사라진 상태로 살아남아서 월동 중인 꿀벌은 2000마리도 채 안 됐다.

꿀벌은 기온이 13도 아래로 떨어지면 대부분 동사한다. 좁은 벌통에 수천 마리가 함께 모여 겨울나기를 하는데 절반 넘는 꿀벌이 폐사하면 살아남은 꿀벌도 죽을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병에 걸려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벌통을 합치기도 쉽지 않다. 현재로선 벌통의 온도를 인위적으로 높여 겨울을 나는 수밖에 없다.

다른 농가 사정도 비슷하다. 한 양봉 농민은 “아직 월동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피해 수치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주변에 물어보면 조금씩 피해가 생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올해는 화분매개벌 상태도 그리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은 겨울철 딸기나 수박하우스에서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하는데 활동성이 부쩍 떨어지고 죽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딸기 농민은 “올해는 유난히 하우스 꿀벌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수확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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